7월 마무리된 Activision Blizzard의 탄생으로 세계 게임업계에서 2위로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EA. 지금까지 소위 Eat All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게임업계를 호령했었지만 조금씩 멀리 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EA는 약 3조원에 이르는 순현금을 바탕으로 여전히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빠르게 신규플랫폼으로 전략적으로 이동하며 잘 적응 중입니다. 사업포트폴리오도 그 누구보다 잘 갖춰져 있습니다. 최근의 실적악화로 인해 EA를 이빨빠진 호랑이처럼 여기는 시각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급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올 1분기 실적발표 기사보기) 언제 어디서 마주치든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게임,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는 누구나 배워야하는 벤치마킹, 스터디 케이스의 사례입니다.

물론 위 시각은 경쟁사로서의 입장이고, 투자자의 입장이라면 현재의 valuation에서 투자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1년 매출 4조(올해는 5조를 예상), 콘솔게임기의 발매에 영향받는 불안정한 이익률, 순현금 3조를 보유하지만 약 PER 30~40, EV/EBITDA 20이상을 줘야한다면 망설일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이야기는 여기서 각설하고 이번 포스트는 그냥 가볍게 EA의 역사와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은 신규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미국서부에서 바뀐 운명: 게임을 좋아하고 PC의 성장을 본 Mr. Hawkins

EA는 1982년 Apple Inc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던 Trip Hawkins가 설립을 하게 됩니다.

Trip Hawkins가 창업자인데 이 아저씨는 Harvard를 졸업하고, MBA를 하기 위해서 Stanford로 건너옵니다. 동부에서 서부로 건너왔는데, Stanforad에서 공부하는 동안에 본 것이 바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발명과 미국 가정집으로 퍼지고 있는 PC의 성장성입니다. 아마도 Harvard에 있었으면 못봤을 것을 Stanford로 건너와서 이 아저씨는 운명을 바꿀 '현상'들을 눈 앞에서 보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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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의 창업자, Trip Hawkins


Standford를 졸업한 1978년 그난 첫 직장으로 Apple Inc.을 들어가게 됩니다. 그가 회사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Apple은 1976년에 세워진 후 고작 컴퓨터 1000대만을 팔았었고, 직원수는 약 50명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Trip Hawkins는 직접 PC가 얼마나 빠르게 팔리는지를 봤는데 그가 회사를 그만 둘 1982년에 Apple은 Fortune이 선정하는 500대 기업에 들어가고, 4000명의 직원을 가진 10억 달러에 매출을 내는 회사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이 빠른 PC의 보급이 그를 결국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도록 자극하게 됩니다. 사실 Trip Hawkins는 평소에 보드게임종류를 너무 좋아해서 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기분으로 즐겼고 PC가 왠만큼 깔리면 게임회사를 차리겠다는 생각을 실현한 것이죠. 물론 때 마침 있었던 Apple의 상장으로 이분도 한몫 단단히 챙기셔서 '종자돈'은 마련해서 1982년 1월에 Apple을 그만둔다는 의사를 밝혔고, 회사가 끈질기게 잡아두어서 결국 4월까지는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EA: 결국 1982년 5월, Sequoia의 문칸방에서 시작

Trip Hawkins는 Apple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난 1982년 2월에 Sequoia Capital의 Don Valentine(이분이 Sequoia의 설립자시죠)과 자신이 설립할 Amazin' Software(당시 EA의 이름이 지어지기 전에 이렇게 불렸습니다)의 펀딩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습니다. 아마도 Sequoia가 Apple의 초창기 투자자였었기 때문에 예전부터 알고지내던 관계였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Sequoia가 Trip Hawkins에서 그러면 아예 Sequoia의 빈방이 있는데 거기서 한번 사업을 시작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가 시작되면서 EA의 모태는 시작이 되게 됩니다.

여기서 Sequoia Capital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면, 미국 Venture Capital에서는 엄청나게 유명하고 실력있는 회사입니다. 대부분은 First, Second Round Funding을 많이 들어가는데 그들이 투자를 한 회사만 보아도 후덜덜 합니다. Apple (1978년), Electronic Arts (1982년), nVidia(1993년), Yahoo! (1995년), Google (1999년), Paypal (1999년), LinkedIn (2003년), Youtube (2005년) 등 전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회사들이 참 많습니다. 북미에서는 Sequoia면 밸류에이션을 조금 적게받더라도 레퍼런스를 위해서라도 투자를 받고 싶어합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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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quoia Capital: 마이더스의 손이죠?


여하튼 EA는 우선 작게 Sequoia의 작은 방에서 먼저 1982년 5월에 설립이 되고, 이후 Apple에서 같이 일을 하던 Rich Melmon, Dave Evans 등이 조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1명의 임직원이 되었던 때쯤 Sequoia의 셋방살이를 벗어나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죠.


Amazin' Software -> Electronic Arts : Developer도 Artist다.

EA의 이름은 사실 처음부터 지어진 것은 아니고 임직원들의 아주 긴 회의 이후에 결정이 된 것 입니다. 처음에 Trip Hawkins가 회사를 설립할 때는 이름이 Amazin' Software였지만 이에 대해서 그다지 직원들은 만족해하지 않고 새로운 회사 이름을 만들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982년 10월 12명의 직원과 외부 광고 에이전시를 불러 밤을 세우면서 토론하며 만장일치로 찬성하는 이름을 고를 때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곤한 사람은 그냥 가면 바로 투표권을 박탈당하는 방식으로요.

Hawkins는 Developer를 Artist로 이야기를 하고, 포지셔닝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나온 제안이 SoftArts였지만 당시 Software Arts라는 회사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이름을 고안했습니다. 그래서 회의장에서 나온 이름이 Electronic Arts와 Electronic Artists, Blue Light 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 누군가가 Developer는 Artist가 아니라는 '도발적이고', '자극적인'발언을 하면서 오히려 대세는 Electronic Arts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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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의 첫 Logo (사각형과 원과 삼각형의 조합)


EA는 그리고 Developer를 정말 Artist로 포지셔닝 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게임 Title을 뮤지션들의 앨범과 비슷하게 멋진 커버를 그려주고, 개발자들의 Profile을 넣어주는 방식으로 개발자들에게 모티베이션을 주었습니다. 1980년도에 태어난 제가 그당시가 어땠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 아무리봐도 Developer들에게 Artist와 같은 포지셔닝을 시키고, 또한 스스로 하여금 자존감을 느끼게 Profie을 넣어주는 방식은 참 획기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런 방식은 우수개발자들을 모으는데 있어 꽤 효과적이었다고 하며, Product별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면서 타 회사들보다 더 좋은 금전적 보상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최근이야 엄청난 노동강도로 인해 EA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걸 Vancouver에서 EA Sports에서 근무했던 동료에게 들은적도 있고 인수합병이후의 강제적인 관리로 문제를 사고는 있지만, 초창기에는 EA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1983년에 첫작품들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바로 Hard Hat Mack, Pinball Construction Set, Archon 등의 게임입니다. 마치 Rock Album과 같은 느낌으로 Package를 해서요. 그리고 당시 새로운 Packaging은 언론들의 관심을 받았고, 실제 게임도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들은 재무적으로 성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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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의 초창기 게임 Title들


또한 스포츠하면 떠오르는 EA를 만들어준 그 시작점인 Doctor J and Larry Bird One on One 이라는 농구게임을 발표합니다. 여기서 Doctor J는 Julius Erving이죠. 그리고 이 작품의 성공과 1984년에 EA에 합류한 Larry Probst(이 아저씨가 Hawkins이후 CEO를 역임하셨죠, Sales 담당자였습니다.)은 EA로 하여금 '유통'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들게 합니다. 잘팔리는 작품인데 꼭 'Publisher'를 낄 필요가 있을까? 직접 Publishing을 하자고.. 그리고서 실제로 Lucasfilm, SSI 등의 게임도 배급하는 Publisher로 변신하게 된 것입니다.

EA는 이러한 직접 유통, 퍼블리셔로의 전환은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런 선택과 더불어 EA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도 서슴치 않습니다. 언젠가는 스스로가 퍼블리셔가 되기위해서, 최종 소비자가 자신들을 찾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했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이러한 전략은 엄청난 성공을 가지고 옵니다. 첫해 1983년 약 5백만 달러의 매출, 1984년 약 11백만 달러의 매출, 1985년 약 18백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성장해갑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PC의 보급이 시작되었던 '시장의 성장'속에서 톡톡히 그 과실을 따먹은 셈입니다.

그렇게 성장한 EA도 물론 어려움도 있었으나, 잘 극복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그러면 EA의 성장방식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포스트를 나눠서 올립니다.


Posted by Simon Cheong

핑크베리(Pinkberry)기억하세요? 미국에서 레드망과와 같은 아이스 요구르트를 파는 프랜차이즈업체로 헐리우드 스타들도 좋아하고,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혹시 눈치 빠른 분들은 작년 10월의 스타벅스의 회장인 하워드슐츠가 자신이 설립한 벤처캐피털 회사인 매버런(Maveron)사를 통해 2750만불을 투자를 한 것을 기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를 설립한 분은 Shelly Hwang이란 한국계 미국인이라 더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기사보기) 일부기사에서는 마치 창업자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표현을 썼는데 그게 아니라 새롭게 회사의 신규지분을 취득한 것입니다.


핑크베리: 바쁠 때 먹으려면 최소한 30분은 줄서야 한다.

작년 4월에 블로그에 핑크베리에 대해서 쓰려고 하다가 그냥 넘겨버렸었는데, 다시 글목록을 보고 업데이트를 하면서 조금 늦었지만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핑크베리는 08년 3월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 35개, 뉴욕에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Maveron에 인수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캘리포티아 28개, 뉴욕 5개였었는데, 인수 후 약 5개월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7개, 뉴욕에서 4개의 매장이 새롭게 늘었습니다.

현재 핑크베리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기의 이유로는 1. 좋은 포지셔닝: 낮은칼로리의 건강을 위한 요거트  2. 비싸지 않은 가격: 약 $5 정도 (한국과 비슷한 가격이라면 역시 미국이라서 그런지 양은 한 50%쯤은 많은 것 같습니다)   3. 약간 톡 쏘는 입안을 자극한느 맛과 다양한 토핑 등이 있습니다.

핑크베리에서 유포시킨 일종의 Pinkberry Song이 있는데 이를 봐도 확실히 건강이란 개념에 접근하여 상당히 쿨한 느낌입니다.

바쁠 때 핑크베리에서 아이스요거트를 먹으려면 최소한 30분에서 한시간이상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이 줄을 통제하기 위해서 스태프를 고용하고, 교통에 영향주는 것을 막기위해 경찰들이 그 지역을 순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줄서서 먹는 모습은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매출추정: 작년에 약 75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

정확한 매출 추정은 어렵지만 예전의 CNN의 기사(기사보기)를 보면 매장 한곳에서 하루에 약 1500명이상이 방문을 하고, 이를 근거로 약 하루에 매장 하나가 한달에 25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다고 추정을 한 것이 있습니다. (본문 중: Pinkberry won't discuss sales, but with upwards of 1,500 customers per location per day, one store could easily bring in $250,000 a month.) 그리고 보통 매장이 오픈 후 4개월이 지나면 흑자전환을 한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대략 작년 평균 매장이 25개 정도(연초 20개 정도에서 연말 30개 정도)였다고 가정하면,

* 매출시뮬레이션: 25개 * 25만달러/개월*개 * 12개월 = 7500만 달러

보수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아도 약 750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작년에 기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Maveron으로 부터 현금 2750만 달러를 수혈받은 이후 매장수를 확대가 더욱 빨리지고 있어 매출은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전마케팅에서 유명업체/미디어와의 협력마케팅 시작: 대중화와 전국화

Maveron의 인수이후 매장확대와 더불어 Pinkberry에 나타난 새로운 영업상의 변화는 마케팅부분입니다. 예전에는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진행되는 구전마케팅에만 의존을 하였지만 작년 12월부터 American Express의 카드상품인 Plum Card와의 협력과 상품개발을 통해서 Pinkberry의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광고를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카드상품개발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에 대한 커머셜까지 제작하고 TV를 통해서 노출하는 것은 카드사입장에서도 큰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쉬운 제휴는 아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북미에서 지난 1월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The Ellen DeGeneres Show'의 진행자인 Ellen DeGeneres의 생일을 맞아 제작진이 서프라징을 준비하였다고 하였는데 이때 준비된 서프라이징이 바로 Ellen DeGeneres과 전 방청객 600명에게 Pinkberry의 아이스요거트를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Ellen DeGeneres이 Pinkberry에 대한 소개를 했는데, 이 또한 전국에 그대로 노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Emmys Award 시상식에서도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 '지금 Emmys Award의 입구에서 줄서는 것보다 Pinkberry에서 줄서는 것이 더 길고, 가장 오래기다렸을 때 45분 정도도 기다렸었다는 아주 친절한 인터뷰까지 해주었습니다. 아래 동영상 중 첫번째가  'The Ellen DeGeneres Show'의 한 장면이고, 두번째가 Emmys Award 중의 인터뷰 동영상입니다.


바로 이런 친절한 인터뷰는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의 도움이 없었으면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핑크베리도 몇가지 리스크 요인이 있습니다.


프로덕트에 대한 비판과 미국의 경기침체

과거 Pinkberry에 대해서 이는 요거트가 아니라는 언론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즉 원래 요거트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제품 내 박테리아 수가 현격히 모자른다는 것이었습니다만, 사실 이 점에서도 1. 요거트와 비슷하게 박테리아가 들어있다 2. 지방이 전혀들어있지 않다 등의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오히려 이런 논의 자체가 제품의 이름을 알리는 또다른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부분으로 인해 요거트란 표현 자체를 쓰지 못할수도 있지만, 이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냄으로써도 극복가능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또다른 위기는 미국이 당면한 경기침체라고 봐야겠죠. 경기가 어려우면 줄이기 가장 쉬운 비용이 외식비와 기호식품에 대한 부분인데, 사실 핑크베리의 상품이 $5정도라는 것을 보면 그렇게 비싸지 않고, 미국인들은 정말 많이 먹는지 그 양이면 다른 어떤 식품과 비교해서도 싼 편입니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경기침체와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인한 매장확대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죠. 한국에서 마치 신세계가 IMF위기시절에 이마트 부지를 매입한 것과 비슷한 기회가 찾아올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겠죠.


한국의 요식업방식의 글로벌 가능성 확인

사실 이번 블로그의 주제를 선택한 것은 1. 하워드슐츠의 핑크베리 투자이후의 변화 모습2. 한국요식업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분명 하워드슐츠의 투자가 있은 후, 자금면에서나 영업면에서도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보입니다. 스타벅스의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것을 본다면, 하워드슐츠도 다른 성장동력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또한 한국식 요식업이 해외에서도 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아는 한 Pinkberry의 상품은 한국에서 Red mango에서 먼저 시도한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Pinkberry가 실제로는 Red mango의 짝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Red mango도 Pinkberry의 성공에 자극을 받았는지 2007년에 미국에 진출하여 현재 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은 괜찮다는 반응입니다. (기사보기)

또 다른 한국의 요식브랜드의 해외진출은 Craze Burger와 BBQ가 있을 것 같은데, 이부분은 자료가 많지 않아 진행상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물론 아이스요거트의 경우 한국음식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처음 시작된 상품입니다. 음식자체의 국적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Pinkberry의 성공을 보면서 확실히 음식의 국경은 점점 좁아지는 것 같고, 한국의 음식이든 한국에서 개발된 음식이든 세계적 프랜차이즈가 가능하겠다는 '편견'을 깨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Posted by Simon Cheong


지난 토요일 Berkshire Hathaway가 연차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언론들도 제 기억에는 2005년부터던가 주주총회에 처음 참석도 하고, 점차 Buffett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보도가 많아졌는데 이번에도 연차보고서 발표이후에도 많은 보도가 있었습니다. 주요 꼭지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연차보고서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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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en Buffett


Berkshire Hathaway의 연차보고에 대한 헤드라인들

1. 버핏 가라사대…주식 투자로 年10% 수익? “꿈깨라” (기사읽기): 동아일보
버핏 회장은 이어 “(미국에서) 주식으로 매년 10%씩 수익을 내려면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100년까지 24,000,000(29일 현재 12,266.39)을 기록해야 한다”면서 “누가 이런 환상을 심어줄 때 그가 수수료로 제 주머니를 채우고 있음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2. 버핏 “보험업 잔치는 끝났다” (기사읽기): 서울신문
보험산업의 이익이 올해 두드러지게 감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해 순자산은 11% 증가했으나 그해 4·4분기에는 보험 및 투자 부문의 수익 저조로 전년동기 대비 18%나 하락한 29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보험산업에 대한 언급이 금융계에 미칠 영향 때문에 파장은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핏은 서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를 포함한 세계 보험산업의 이익이 올해 약 4%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향후 몇년간 이어질 보험산업의 부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그는 권고했다.

3. 버핏, 작년 브라질 통화 투자로 돈 벌어 (기사읽기): 중앙일보
그는 지난해 추락하는 달러 대신 브라질 헤알화에 직접 투자해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1억 달러나 벌었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거둬들이진 않았다. 버핏은 “미국이 불완전하지만 시장을 중시하는 경제 시스템과 능력주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해외 투자를 늘려 가겠지만 핵심 투자대상은 미국”이라고 말했다.

4. "밤엔 다 미녀였는데…"-버핏 서한② (기사읽기): 머니투데이
    개인적으로 위 기사를 추천합니다.

다만 언론에서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투자 아이디어 중 참신하고 투자자들이 알면 좋을 내용들을 몇 가지 소개해드립니다.


다시 읽기1. 사업포트폴리오의 변경: 비 보험사업부문 육성

Berkshire의 사업은 보험(투자부분 포함)과 비보험(직접사업인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보험과 투자사업부문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이익성장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고, 이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비보험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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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업과 기타사업 실적 (출처: Berkshire 연차보고서)


14년 동안의 기간으로 구분된 위 표를 보면 보험료를 받아 생기는 투자자산은 연평균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반대로 비보험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성장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Buffett이 이야기한 보험업 잔치는 끝났다고 이야기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가 가져다주는 포트폴리오 효과도 무시를 못할 것입니다.

다만 위의 이익성장률은 투자에 대한 수익률 개념과는 다르다는 것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즉 전략적으로 유동자산을 전략적으로 투자가 아닌 기업인수에 사용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Per-Share Investment는 수익률과 무관하게 증가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다시 읽기2. 다양한 파생상품거래의 비밀: 눈덩이 효과, 노 카운터파티 리스크

Buffett은 보험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보험료를 먼저 받아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을 했고, 실제로도 그래서 보험업을 아주 좋아하고 인수를 했습니다. 일종의 눈덩이 효과죠.


그리고 Buffett에 대한 여러 편견 중에 파생상품거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분명히 Buffett은 파생상품계약을 맺습니다. 최근 이슈가 된 채권재보증업도 ‘재보증업’이기 때문에 광범위적 의미에서는 파생상품이라고 할 수 있죠. Buffett이 싫어하는 파생상품은 그 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기초상품과의 연관관계가 직관적이지 않고 어려운 상품들입니다.

이번 연차보고서에서도 62가지의 파생상품을 계약했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중 54가지는 2009~2013년에 계약이 종료되는 채권관련, 나머지는 2019~2027년에 계약이 종류되는 주가지수관련 풋옵션 매도계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Buffett이 노리는 점은 1. 프리미엄을 받고 판매를 한 계약이므로 초기에 캐시가 유입되고, 유입캐쉬로 부터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 (즉 보험업과 같은 방식이죠), 2. 이미 돈을 받았으므로 계약상대자로 인한 리스크(계약불가 등)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채권 파생상품 계약의 경우 예측성이 쉬운편이며, 일종의 위험거래에 대한 보험을 가입시켜준 광의의 보험상품으로 이해해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반면 주가지수 파생상품의 경우 시간적 예측가능성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금으로 부터 10~20년에 걸친 시간적 리스크 분산을 해두고, 평균 15년 동안의 운용수익이 주요목적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위 파생상품은 총 자산대비 큰 규모는 아닙니다.


다시 읽기3. 현재 보유중인 주식들 (총액 $600 million 이상)

한국의 POSCO도 눈에 띄고, 코카콜라, P&G(질레트가 합병되었죠), 존슨앤존슨, 테스코, 월마트, 안호이저, 아멕스 등이 눈에 띄입니다. 가장 오래 보유한 워싱턴포스트도 보이고, 작년에 대거매입한 벌링턴(철도운영회사)도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도 현재 Buffett이 보유한 몇 종목에 관심을 갖고 있고, 해외투자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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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kshire의 투자회사들 (출처: Berkshire 연차보고서)


역시 가장 큰 특징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격결정력이 있다는 것이는 업체들이라는 것이네요. 1등 소비재업체들은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고 있고, 이미 글로벌이 되어 있어 미국외 매출이 더 큰 상태라 어느정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고, 포스코는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이득을 보고 있는 업체들입니다.

테스코나 월마트는 소비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영국과 미국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며 끝없이 신 시장으로 확장을 하고 있죠. 하지만 두 업체는 차이가 있는데 월마트는 중국산 PB가 엄청나서 중국산 인플레이션을 달러약세와 소비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해야하지만,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에 비해 테스코는 영국과 유럽기반이고, 월마트에 비해 현지화 능력도 탁월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로 삼을 것 같습니다.


Berkshire이 PER는 약 16 정도 (13.7만불, 2007년실적 기준)

늘 그렇듯 Buffett의 보고서는 일관성과 새로움이 있습니다. 거시경제에 대한 섯부른 진찰도 큰 반응도 하지는 않지만, 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고 Berkshire Group의 CEO에 대한 높은 칭송도 일관성이 있습니다. 또한 스톡옵션의 회계문제나 다른 회계적 처리의 문제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것도 참 예나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저도 한 5년째 읽어오고 있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미국 정부와 소비자들의 잘못으로 경제가 파탄나고, 미국에 투자를 하는 국부펀드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는 것과 연금(Pension)에 대한 잘못된 추정에 따른 회계장부의 왜곡에 대한 그의 쓴소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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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kshire의 주가추이 (출처: Google Finance)


마지막으로 Berkshire의 작년실적기준 PER는 약 16 정도이네요. 매력적인 가격인가요? 마지막으로 약 20년간의 주가추이를 덧붙입니다. 크게보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Posted by Simon Cheong

HP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PC방 사업을 시작을 한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우 정식으로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PC방만 약 15만개 수준이며, 실제 지역에서 허가를 받지 못한 PC방까지 합치면 20만개를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현지 게임업체들의 이야기입니다.


중국의 PC방은 약 20만개, PC설치대수 1000만대 이상

PC가 없는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을 하고 있으며, PC방에서는 한국 드라마 DVD감상, 인터넷 채팅, 메신저,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아직까지 1인당 국민소득이 2000불이 되지 않기 때문에 PC방을 통한 컴퓨터 사용자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되어 있어, 컴퓨터 사양이 높고 교체주기도 꽤 빠르기 때문에 중국 컴퓨터업체로서는 늘 포기를 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합니다.

대략 약 20만개의 PC방에서 평균 50여대(한국의 평균)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약 1000만대 정도의 PC가 PC방을 통해서 설치가 된다고 하는 것인데, 정말 엄청난 규모입니다. 특히 PC방 중에는 지방의 중소도시 말고, 5층짜리 건물 모두를 PC방으로 꾸민 것이 있을만큼 대규모로 진행되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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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PC방: 엄청난 인원이 즐기고 있습니다.


HP의 노림수는: 1. 잠재고객 마케팅  2. 세일즈 창구  3. Spec분석  4. 매체로 활용

하지만 워낙 중국의 시장이 큰 만큼 Renove와 Acer, Dell, HP등의 PC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Acer가 Gateway를 인수하며 경쟁이 더욱 더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앞도적인 1위는 없는 상황인 듯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HP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바로 이러한 PC방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사보기) 기사에 따르면 약 6개월동안의 시범운영을 한 후에, 베이징에 '게임에 특화된 PC방'을 설치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HP가 노리는 것은 바로 PC가 없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잠재적 구매계층에 대한 선점적 마케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HP의 PC방에서 컴퓨터 구입을 위한 영업활동 및 프로모션도 동시에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즐기는데 PC가 없는 유저가 어느날 갑자기 좋은 조건의 프로모션을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신청을 할 수도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PC플랫폼을 활용하는 유저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프로모션 등의 신규 사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한국에서도 미리한 것인데, 중국의 경우 PC방 이용자가 한국보다 훨씬 크다는 것과 타겟팅을 하기 쉽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방식입니다. (기사보기)

또한 마지막으로 게이머들을 상대로 한 시범적 운영을 통해 가장 좋은 PC의 spec사양을 조사하고 분석함으로써 일종의 research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링크된 기사에도 보였듯이 전국적으로 PC방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툴들을 개발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PC업체가 PC방업체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일괄 납품을 하는 모습은 보았는데, 이번 HP의 전략처럼 직접 PC방을 차리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본사가 아닌 중국 로컬의 결정: 성공할 것인지 주목!

HP도 정확히 이에 대한 기사노출이 솔직히 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인데, 이로 미루어볼때 이는 중국에서 로컬라이징의 전략으로 전개를 하고 있는 것이며, 본사에서 컨트롤하는 대규모 사업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 마케팅 혹은 신규사업이 어떤 결과를 가져갈지는 눈여겨봐야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Simon Cheong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 코리아 (Wallstreet Institue)가 상장준비를 마쳤다는 기사(기사보기)가 오늘 나왔습니다. 예전에 잠깐 테스트를 받으러 들려본 적이 있어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컸었는데 관련된 기사를 볼 수 있어 참 반가웠고 한편으로는 올해 상반기 실적에 크게 놀라서, 관련 자료를 찾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Wallstreet Institute의 중국진출과 관련한 CNN Money 기사를 예전에 본 적이 있는데, 관련하여서도 링크를 걸어 둡니다: Carlyle goes back to school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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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street Institute의 간단 히스토리: 이젠 아시아로 진격

위 링크한 기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리면, Wallstreet Institute는 아래와 같은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 1972년: 이탈리아인인 Luigi Tiziano Peccenini가 설립
       2. 1997년: Laureate Education 2700만 달러에 지분전체매입
                  당시 Peccenini는 회사에 남았고, Carlyle Group에서 관련사업을 진행
       3. 2005년: Carlyle 6000만 달러에 지분 전체매입, 이후 시티그룹에 일부 매각
       4. 현재: 전 세계 27개국, 400여 개의 어학센터 운영, 약 15만 명이 넘는 학생을 보유

본 기사에서는 중국시장 진출에 초점을 두고 있고, 중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1년 수강료가 약 3000달러수준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어학센터수를 늘리고, 중국 1위의 교육업체인 New Oriental과 경쟁을 할 것이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학, 특히 영어사업이 아시아(아마도 한국과 중국)에서 얼마나 큰 돈이 되고 있는지는 모두가 경험을 해봐서 쉽게 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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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lstreet Institute의 지면광고
(출처: www.morgenweb.de)

특히 Wallstreet Institute는 일반 어학원과의 시스템이 달라, 몇번의 1:1 레슨과 더불어 문화생활 및 주요토픽을 중심으로 짜여진 커리큘럼이 특색인데, 이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평가가 상이합니다. 지식인등의 글을 보면 1년정도 수강권을 끊고, 중간에 양도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고, 상대로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찾을 수 있습니다.

Wallstreet Institute의 내부자료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 중 아시아지역 매출 1~4위 센터를 한국에서 모두 차지했습니다. 삼성지점, 신촌지점, 강남지점, 종로지점이 나란히 1~4위를 차지했고, 5위를 베이징의 Yuan Yang 지점에서 기록을 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현지 업체지인 이루넷과의 합작 법인으로 학원 시스템과 마케팅을 꽤 빠르게 갖추고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성공적으로 포지셔닝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 주변의 직장인들의 거의 대부분은 영어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고, 절반이상은 WSI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루넷 Wallstreet Institute Korea의 지분 81%보유

오늘은 이루넷에 실제로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루넷의 최근 반기단위의 매출과 영업이익규모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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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루넷의 최근 반기실적 추이 (단위: 백만원, 출처: 전자공시)

05년 이후 분기 매출은 약 100억원, 영업이익률은 학원사업의 경쟁력 약화와 메가스터디 등의 온라인교육사이트 강화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05년 상반기 25%의 영업이익률이 최근에는 0%수준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부분은 경쟁력이 없을 것으로 가정, 앞으로의 총 영업이익은 07년 상반기와 같을 것이다라는 가정을 갖습니다. 이는 아래에서 설명할 시뮬레이션에 반영했습니다.

반면 아래 그림은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 코리아]의 매출및 순이익 그래프입니다.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함께 07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루넷의 감사보고서를 통해 얻은 자료라, 정확한 비용내역은 알기어렵지만, 큰 비용이 없다고 가정하고 결손법인임을 감안해서 순이익이 영업이익과 같다고 계산하였습니다. 물론 07년 상반기에는 결손을 털면서 약간의 법인세가 발생했지만, 약 3억원 내외정도로 추정되어 크지 않다고 가정하여 영업이익 = 순이익이 같다는 전제하에 앞으로의 추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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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lstreet Institute Korea의 반기 매출추이
단, 05년의 경우 연간실적, (단위: 백만원, 출처: 전자공시, 홈페이지)

이루넷은 위의 WSI의 순이익 중 보유지분율인 81%만큼만 지분법평가이익으로 취하게 됩니다. 07년 상반기에는 결손금을 매꿔야 했기 때문에 결손금을 초과하는 이익 중 법인세를 일부 부담하고 남은 순이익의 81%만을 지분법평가이익으로 계상하게 되었습니다. 07년 하반기부터는 법인세를 납부해야한다는 점은 투자에 있어 고려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설명할 시뮬레이션에 반영하였습니다.


간단한 추정을 위한 몇가지 가정: 이루넷의 영업가치는 오히려 마이너스 가정

   1. 향후 매 반기의 영업이익은 07년 상반기와 동일하다.
   2. WSI이외의 지분법평가이익은 07년 상반기와 동일하다.
   3. WSI의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아래와 같다. (07년 하반기부터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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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가정을 하게 되면, Wallstreet Institute Korea는 아래와 같은 성장곡선을 가지게 됩니다. 실제 상장한 이후 자금공모가 이뤄져, 성장속도는 더욱 클 것이지만 저는 반기별로 30%이상의 성장을 하기는 어렵다고 가정을 했고, 2009년의 경우 연간매출이 약 580억원 정도를 기록하게 되는 시뮬레이션입니다. 이는 WSI의 현재 1년 수강비 약 250만원 정도를 가정할 때 약 2만3000명 정도의 수강생을 가져야만 가능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한국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영어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고려한다면 그렇게 큰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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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I의 매출, 영업이익 시뮬레이션 (단위: 백만원, 위 가정 활용)

오늘 신문으로 보도된 추정치(이루넷이 추정한 값)인 2008년 470억원의 매출, 145억원의 경상이익과 비교할 때 저는 08년에 매출 41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경쟁심화 및 목표가 너무 높지 않은가라는 생각입니다.


위의 가정하에서의 시뮬레이션: FY10년 약 88억원의 순이익

앞선 가정들을 모두 합친 이루넷의 결과를 그래프로 표기한 것입니다. 청색으로 표기된 것이 이루넷이 가둘 순이익인데, FY09년에는 약 60억, FY10년에는 약 90억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는 위와 같은 간단한 가정하에 시뮬레이션을 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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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루넷의 연간실적 추정 (단위: 백만원, 위 가정활용)

오늘은 뉴스공시 후 상한가를 기록하여, 시가총액은 약 423억을 기록했습니다. 제 추정으로 올해 순이익은 약 25억, 내년 순이익은 41억, 09년 순이익은 약 68억원인데,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미래 이익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에서는 그리 높지 않은 숫자가 나옵니다. 특히 WSI의 경우 1년치, 혹은 최소 3개월치의 수강료를 먼저 받아 현금흐름이 상당히 좋은 비즈니스모델을 지니고 있다는 면에서도 장기적으로 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당분간 자회사의 확장으로 인해 배당을 할 여력은 없겠지만, 영업현금에서 보수적으로 마이너스를 가정한 이상, 실제 배당이 있는 것이 DCF에 기반한 기업가치평가에 있어 유리할 것입니다.

다만, 오늘 뉴스로 인하여 갑작스런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과 최근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들떠있다는 점등을 고려하여 좀더 차분한 마음을 갖고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시뮬레이션은 몇가지 가정하에서 나온 것이며, 일반적인 DCF 등의 밸류에이션 과정은 제외하였습니다.



Posted by Simon Cheong

지난 주 '쪼끼쪼끼'로 유명한 태창가족이 코스닥등록업체인 '파로스이앤아이'를 통해서 우회상장을 한다고 합니다. (기사보기) 태창가족이 정식경로가 아닌 코스닥등록사에 흡수합병되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프랜차이즈업체가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기는 최초입니다. 태창가족은 2005년에 매출 173억, 영업이익 19억, 순이익 18억에서 2006년에는 매출 200억, 영업익 22억, 순익 19억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가장 우량한 프랜차이즈 업체인 '놀부'도 연간 순익이 약 200억 수준에 이르지만, 아직도 상장을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좋은 현금흐름때문에 공격적 투자(해외확장)가 필요하지 않아 자금수요가 크지 않다는 것과 상장업체로서의 시장의 눈치를 봐야한다는 부담감이 상장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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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창가족의 프랜차이즈 업체: 쪼끼쪼끼


이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McDonald, Yum Brand, Yoshinoya 등이 상장이 되어 있고, 보통의음식료업체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으면서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웃 중국에서도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업체의 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스타트를 끊는 업체는 Quanjude라는 업체입니다.(기사보기) 팔고 있는 업종은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북경오리입니다. 그런데 보통 북경오리는 난징에서 먼저 시작이 되었다고 하네요.


중국, 넓은 영토와 각기 다른 음식맛, 가격저항감으로 전국적 프랜차이즈가 어렵다.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때 중국에서의 전국적인 프랜차이즈사업을 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중국은 넓은 영토때문에 각 지역마다 음식맛이 다르고, 두번째 넓은 이러한 음식맛의 차이와 넓은 영토로 인하여 전국적인 브랜드를 쌓기가 어렵고, 세번째 전국적 브랜드를 쌓기가 어려워 가격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을려면 프랜차이즈를 사용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이유등으로 전국적으로 체인화가 된 업체들은 KFC(Yum Brands), Starbucks 등의 전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주된 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미국적 가치를 구호로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윤택한 젊은이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어,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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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프랜차이즈 1위업체 KFC (베이징 내)
KFC의 중국 내 성장으로 Yum Brands도 성장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Quanjude의 높은 성공가능성 3가지

지금 소개드리는 Quanjude는 여러가지 면에서 프랜차이즈 업체로의 성장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외식에 대한 기회가 많는 등의 시장요인을 차치하더라도 Quanjude가 갖는 핵심경쟁력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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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내 Quanjude 모습


먼저 Quanjude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파워입니다. Quanjude는 청나라시대부터 북경오리를 팔면서 영업을 시작하여 벌써 역사가 143년이 되는 동안 10개의 직영점(상해, 베이징 등)과 61개의 프랜차이즈점을 두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인들과 대화를 해보고 북경을 다녀왔다고 하면 보통 '북경오리'는 먹었냐고 할만큼 북경오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이 중에서도 Quanjude가 가장 유명합니다. 그리고 맛에 대한 부분에서도 중국의 각 지역을 초월하여 어느정도 표준화를 이뤄낸듯 합니다. 중국 내 프랜차이즈 점유율도 높은 브랜드를 발휘하듯 1.5%로 현재 7위로 중국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습니다. 참고로 가장 프랜차이즈에 성공한 Yum Brands가 16.5%로 1위, McDonald가 7.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 점유율은 제가 앞서 링크시킨 중앙일보의 내용을 참고한 것인데, 그 중에서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2%가 채 안 된다."는 부분은 자료를 찾아본 결과 중국업체들의 점유율 합산이 아닌, 한 업체가 차지하는 점유율을 의미한 것입니다.

두번째로 가격결정력입니다. Quanjude가 가진 높은 브랜드 파워는 가격에도 반영이 되어 보통의 오리가게보다 약 2.5배 정도의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Quanjude의 오리가격이 약 168~198위안인데 반해 보통의 가게는 약 70~80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이미 소비자계층이 구분이 되면서 Quanjude는 소득수준이 높은 고객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고 있어, 가격결정력이 높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실적에서도 나타나는데, Quanjude은 2006년 매출 6.65억 위안과 순익 5,600만위안 정도를 기록했고, 올 1분기에 매출은 1.88억위안 순이익은 2500만위안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중국 음식업체들이 가격경쟁으로 최근 마진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오히려 Quanjude의 이익률은 더욱 좋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상장전이니깐 좀더 자세한 자료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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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 Peking Roast Duck이 중국의 특산품입니다.
(출처: 북경 관광관련 홈페이지)


세번째는 베이징올림픽이 가져다 줄 성장기회입니다. 도쿄올림픽과 일본의 경제성장으로 스시가 알려지고, 서울올림픽과 경제성장을 통해 한국의 라면과 김치 등이 알려진 것처럼, 베이징올림픽은 중국의 음식을 전 세계에 알려줄 좋은 기회입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차이나타운'을 통해서 많은 중국음식들이 전 세계에 알려져있지만, 이번 북경올림픽에서의 '북경오리'자체가 아닌, 북경오리 1위 체인업체 'Quanjude'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Quanjude도 이번 상장자금의 사용목적을 베이징올림픽을 앞 둔, 지점 리모델링이라고 명시해두었습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조류독감' 부분

Quanjude의 큰 리스크는 아무래도 조류독감이 될 것 같습니다. 조류독감은 중국쪽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도 민감합니다. 한국에서도 늘 조류독감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하림' 등의 닭사육업체의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 부분은 투자자입장에서는 장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진시장에 상장을 할 계획이라 Prospectus가 중국어로 작성되어 있어 제가 전혀 이해를 못할 것 같지만, 일단은 상장시점에서는 현재 중국시장의 높은 Valuation(평균 PER가 50을 넘어 60도 넘었다고 하죠)을 적용받는 수준일 것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리스크를 노리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가 될 것 같습니다.

상장 이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다시 포스팅을 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Simon Cheong

 

많은 사람들이 구글이 Sergey Brin Larry Page 설립했고, Eric Schmidt 현재 CEO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돈이 있으면 구글을 인수할 없을까 하는 상상도 많이 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구글의 정확한 지분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실제로 많으셨는데, 이번에는 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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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세상에서 가장 익숙하게 보는 로고가 되었습니다.



Class A Class B Dual Class Structure 대한 이해

 

먼저 구글의 지배구조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Dual Class Structure 대해서 알아두셔야 합니다. Dual Class Structure 기업의 주식을 2가지 이상의 등급으로 분류하여, 등급간에 Vote Right Dividend등을 설정을 하여 일종의 주식의 가치를 다르게 갖는 것입니다. 이렇게 Dual Class Structure 주로 경영권을 방어하면서 IPO 하기 위해서 많이 사용됩니다.

 

구글도 마찬가지로 위와 같은 상장하기 전인 2004년에 Class 2가지로 구분하였으며, 각각의 Class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목적은 최대한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는 동시에 경영권을 보호 하기 위해서 입니다.

 

l  Class A: Vote Right 1, 상장되어 거래

l  Class B: Vote Right 10, 비상장

l  Class간의 배당률 수치적 Valuation 영향을 미치는 재무적 성격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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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구글 사업보고서 및 기타 참고 제작